진짜임.
다들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알지?
약 30만명의 영-프 연합군이 덩케르크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한 작전.
영화화까지 됀 유명한 사건이고, 기적적인 사건이지.
근데 사실 덩케르크가 성공했던 성공 안했던
당시 영국의 분위기는 씹창이었음.
육군강국 프랑스를 4주만에 집어삼킨 강력한 제국이
그 검을 영국에게 겨누고 있는거니.
덩케르크 철수작전의 성공도 절망속의 한 줄기 빛이었을 뿐,
상황은 최악 of 최악이었음.
한편 독일도 고민이 많았음.
일단 프랑스는 어찌어찌 먹었는데,
영국이랑도 빨리 쇼부를 쳐야 했음.
왜냐하면 시간을 끌면 미국의 개입이
확실해지거든.
빨리 쇼부를 치려면 2가지 방법이 있었음.
1. 평화조약
2. 무력점령
근데 영국은 섬나라임.
(???: 나 그런거 몰라도 한남더힐 살아!!)
하지만 독일은 1차세계대전의 패배 이후
스캐퍼플로 자침사건과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로얄 네이비를 이길수 있는 해군전력이 없었음.
1
그런 이유로 독일은 1을 선택했음.
그렇게 독일이 영국에게 평화협정을 제안했을때,
영국정치인들은 다
"아 이거 수락 안하면 우리도 ㅈ됌" 해가지고
수락하는 분위기였음.
한명 빼고.
처칠 혼자 빼애애앵 영국은 항복 안함!! 빼애앵!!!
해가지고 영국이 평화협정 거절한 거.
만약 처칠 없었으면
영국은 독일과 평화조약이 맺어졌을것이고,
그럼 미국이 유럽전선에 참전할 명분이 없어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미국이 일본때매 2차세계대전 참전한 줄 아는데, 그건 태평양 전선 한정임.
미국은 이미 1940년 말부터 대서양에서 영국 수송함대를 구축함 등으로 호위하며 유보트 등과 싸움을 벌였고,
1941년 여름에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함. 진주만은 1941년 말이고.)
미국이 유럽전선에 참전을 못했으면,
독일은 모든 전력을 동부전선에 쏟아넣을 수 있었을 것이고,
반대로 소련은 랜드리스 같은건 꿈에도 못 꾸는 상황이 됐을거임.
참고로 일부 사람들이 랜드리스 없이도
소련이 독일을 이겼을거라고들 이야기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음.
이건 소련이 미국에게 지원받은 물자 품목의 "일부"임.
식량 지원 4,281,910톤
(소련이 필요로 했던 식량의 25%)
석유 2,599,000톤
(소련산보다 옥탄가가 훨씬 높은 고급유임)
야전용 전화기 422,000개, 24만5천개의 휴대용 무전기
(KCTC에서 무전기 없다고 생각해봐)
409,526대의 트럭과 지프
(2차세계대전 내내 독일이 생산한 차량대수보다 많음)
1,860량의 기관차, 11181량의 화차와 객차
(소련은 대전기 내내 열차관련은 생산하지 않음)
군용기 18,303대와 항공기 엔진 14,902기
(성능이 소련제보다 월등히 뛰어났고, 위의 수치를 합치면 소련 공군 군용기의 30%)
1천 4백만켤레의 전투화
기갑차량 12,161대
(소련 기갑의 15%였음)
야포 및 박격포 96,000문
기관총 131,600정
포탄 325,784톤
각종 경순양함, 구축함, 호위함, 건보트
이 밖에도 수많은 분야에서 연합국은 소련에게 지원을 해줬음.
미국 금속으로 생산한 항공기에 미국 엔진을 달고
미국이 지원해 준 항공유로 띄워,
미국이 준 무전기로 통신하면서
미국에서 보내 준 폭약으로 만든 항공폭탄으로 독일군을 공격하고
돌아와선 미국산 스팸으로 만든 저녁을 먹고
미국산 종이와 펜으로 작전보고서를 적은 후에
미국산 잠옷으로 갈아입고
미국산 침대에서 잔다...
라는 미군인지 소련군인지 모르는 상황도 자주 벌어짐.
연합국의 참전이 아니었으면
소련은 독일을 절대로 이기지 못했음.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처칠이 없었으면
독일은 2차세계대전에서 승리했을 것이고,
게르마니아 제국을 세우며,
나치가 유럽, 아프리카, 서아시아와 소련영토 전체를 영향권으로
두게돼는 디스토피아의 끝판왕이 탄생했을것임.
처칠이 병신행보도 많이 벌였지만 인류를 구원한 것은 맞음.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