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여성회입니다.
저희 시각장애인여성회에서는 2023년 9월 25일 회원분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체험은 추수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는 만큼 점차 시원해지는 날씨를 만끽하면서 가을의 작물을 수확해보고,
회원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시각장애인여성회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강화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9월 25일 월요일 오전 9시 30분에 1호차, 2호차 총 2대의 버스로 나누어 출발하는 일정이였는데요!
당일 아침까지 기상예보에서 비가 조금씩 내린다고 하여 체험 진행 가능여부에 대한 걱정이 있었던 시작이었습니다.
다행히 강화도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하여 걱정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강화도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강화도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대표님, 직원, 회원 인사를 차례대로 진행한 후, 일정 안내와 체험 조별활동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서울에서 두 시간 정도를 달려서 점심 식사 장소에 도착한 후, 4명이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메뉴는 보리강된장비빔밥과 감자전으로, 오색찬란한 신선한 재료의 맛을 느끼고 참기름의 고소한 향기를 맡으면서
시각, 후각, 미각 등 회원분들이 모든 감각을 활용하시고 만족하시는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신 후에는 식당 앞의 벤치에서 가을 바람을 맞으면서 휴식을 취하시거나 주변의 논과 밭을 둘러보시고 길가에 활짝 핀 꽃들을 보시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당일의 하이라이트, 고구마 체험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착을 해서는 1시간 정도 솔방울 리스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솔방울 리스는 체험장이 리뉴얼되기 전에는 옷걸이 틀에 만들어서 크기가 컸지만, 리뉴얼된 후에는 조그마한 원형 틀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식물들의 잎들과 솔방울, 리본끈, 지끈 등을 이용하여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리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후 고구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눈 다음에, 고구마 순 따기와 고구마 캐기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때부터는 조별활동으로 이뤄졌으며, 한 조당 8명씩 구성하여 총 10조가 활동을 하였고,
고구마 캐기를 위해 밭에서 고구마 순을 먼저 따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약을 뿌리지 않은 체험장에서 나오는 신선한 작물인 만큼 회원분들도 의욕이 넘치셨습니다!
밭에서 고구마 순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다음에 본격적으로 고구마를 캐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조 안에서 2명은 삽으로 밭을 파고, 4명은 고구마를 캐내고, 2명은 수확했던 고구마순의 잎을 따는 작업으로 역할분담을 진행하였고,
역할을 나눈 만큼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명이서 밭을 파서 줄기를 잡아당기면 고구마가 딸려 나왔는데, 약을 사용하지 않은 농장인 만큼 고구마들이 토실토실하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조별로 제공된 박스에 수확한 고구마를 담고, 조원들끼리 균등하게 나눠가지시는 작업까지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이렇게 솔방울 리스 만들기, 고구마 순 따기, 고구마 캐기까지 모두 마무리 한 후,
버스에 탑승하여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손에 가득 들고 가시면서 서울로 안전하게 복귀하며 가을나들이 ‘풍족한 가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일정은 본 회 회원분들과 신규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시원해지는 날씨를 만끽하고,
직접 흙을 만지면서 가을을 몸소 느끼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였는데요.
이 체험을 통해 자연을 느끼는 시간, 회원으로서 소속감이 향상되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참여해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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