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여성회입니다.
저희 여성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 2021년 한국장애인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월 12일부터 '여성시각장애인의 통증 부위 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통증 개선 및 자세 교정을 목적으로 심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첫 번째 세부 프로그램인 '필라테스'를 마무리하고, 8월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두 번째 세부 프로그램인 '굿볼 메소드'를 진행하였습니다.
8월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총 12회 진행된 굿볼 메소드는 특수하게 제작된 말랑하고 탄력적인 고무공(굿볼)을 활용한 부위별 집중 운동을 통해 근막을 이완시키고 관절 통증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2번의 굿볼 메소드 수업 동안 목, 어깨, 등, 복부, 척추, 다리, 발 등 다양한 부위를 주제로 하여 참여자들의 통증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총 5회에 걸쳐 통증 부위 강도를 0~10점으로 점수화하여 기록함으로써 참여자들의 통증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도 확인해보았는데요. 마지막 수업인 12회차 때 참여자들 전반적으로 1~3점의 낮은 점수를 기록하였으며, 첫 번째 수업에서 7~1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던 것과 비교해봤을 때 수업을 통해 참여자들의 개인별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음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굿볼 메소드 운동은 쉬운 동작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는데요!
참여자들 모두 수업 전후 본인의 몸 상태를 비교하며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았는데도 자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또한 참여자 중 한 명은 '평소 무릎과 오금의 통증이 심해 계단을 내려갈 때 뒤로 내려가는데, 무릎을 주제로 한 굿볼 메소드 수업 직후 앞으로 계단을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즉각적인 통증 개선 효과를 보았다'는 솔직한 소감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필라테스와 굿볼 메소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해야된다는 점이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참여자들 모두 수업 끝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운동을 진행한 것에 감사함과 더불어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운동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통해 뿌듯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세부 프로그램인 굿볼 메소드가 마무리되고, 11월 22일부터 건강관리 프로그램 중 운동 영상 제작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운동 영상 제작은 각 운동별 강사와 전문가들, 그리고 사업 참여자가 모여 회의를 통해 필라테스와 굿볼 메소드의 부위별 동작을 선정한 후 시각장애인 특성에 맞는 설명 방법으로 운동 영상을 제작하여 각자의 일상에서 지속적인 신체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는데요!
필라테스의 전문가 2명, 굿볼 강사 및 전문가 2명, 사업 참여자 1명으로 구성된 회의 참여자들과 함께 11월~12월 중 총 5번의 회의를 진행하며 그동안 수업한 내용과 결과를 바탕으로 통증 완화의 효과가 컸거나 도움이 많이 되었던 동작을 선정하였고 참여자와 함께 맞춰보며 시각장애인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 운동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렇게 필라테스, 굿볼 메소드, 운동 영상 제작을 끝으로 올해 2021년 한국장애인재단 지원사업 '여성시각장애인의 통증 부위 극복 프로젝트'의 긴 여정이 마무리되었는데요.
이번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통증 부위별 집중 운동을 함으로써 통증을 개선하고 불균형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시간, 운동 및 건강관리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참여해주신 분들,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운동 영상은 12월 말 제작이 완료된 후 시각장애인여성회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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