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여성회입니다.
저희 여성회에서는 올해 2022년 한국장애인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시각장애인의 자신감 향상을 위한 자기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메이크업, 헤어, 의상 스타일링 등 다양한 자기관리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외모 관리 욕구 충족에 대한 어려움을 보완하고 자신감 있는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2일, 자기관리 지원사업 중 첫 번째 세부 프로그램인 ‘메이크업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메이크업 교육’은 퍼스널 컬러 교육 및 진단을 시작으로 피부, 눈썹, 눈, 입술 등 매 회 다양한 종류의 메이크업 방법,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순차적으로 학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시각장애인들이 본인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 방법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메이크업 전문 강사와 조명, 거울, 도구 등이 구비된 메이크업 교육이 적합한 외부장소(뷰티 아카데미)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1,2회차에서는 메이크업 교육 학습 전 본인에게 어울리는 톤과 색상 등을 파악하기 위해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1회차에서는 금색과 은색의 메탈 팩보드 위에 두 팔을 올리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본인이 ‘쿨톤’인지, ‘웜톤’인지를 알아보는 간이 검사를 진행하였다면, 2회차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퍼스널 컬러 진단 천을 하나씩 얼굴 밑에 대보면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톤과 색상을 정확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두 번의 진단을 통해 8명의 참여자들 중 4명은 ‘쿨톤’, 4명은 ‘웜톤’으로 나오면서 강사와 참여자들 모두 결과가 정확하게 절반으로 나뉜 점에 대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3회차부터 본격적으로 파트별 메이크업 방법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3,4회차에서는 메이크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제품(스킨케어)과 베이스 메이크업을 중점적으로 학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에 필요한 화장품(스킨, 로션, 메이크업 베이스 등)과 도구(스펀지, 브러시 등)의 경우에는 강사와의 사전 논의를 통해 적합한 제품을 준비하여 교육 진행 시 참여자들에게 제공 및 활용하고 있는데요. 피부 같은 경우에는 각자 특성에 따라 예민할 수 있으므로 평소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가지고 와서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녁에 크림을 많이 바르고 자서 아침에 물 세안 후 피부가 당기지 않는다면 어떤 피부 타입에 해당하나요?”, “평소 사용하던 제품이 제 피부 톤과 잘 맞는 편인가요?”, “사람마다 얼굴 피부와 두피의 타입이 거의 동일한 편인가요?”, “이렇게 바르는 게 맞나요?” 등 매 교육마다 8명의 참여자들 모두 본인이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메이크업 방법을 터득하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메이크업 교육을 포함하여 앞으로 남은 다양한 자기관리 수업을 통해 참여자들의 달라진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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