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여성회입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여성회에서는 한 쪽으로 휘어진 불균형한 자세,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통증들로 인해 괴로워하는 이용자분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저희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여성회에서는 2020년 한국장애인재단 지원사업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 - 자세와 통증을 잡는 여성시각장애인의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필라테스, 그룹재활운동, 미니볼테라피, 걷기교육, 수변마라톤’ 이렇게 세부적인 프로그램 5개로 이루어져있는데요, 휘어진 자세를 잡아 줄 수 있는 큰 근육과 작은 근육을 단련 후 일상생활에서도 올바른 자세로 보행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순서로 기획하였습니다.
5월 11일 드디어 건강관리 프로그램 중 첫 번째 세부프로그램인 필라테스 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 수칙에 따라 일정 거리를 두며 마스크를 쓰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모두들 처음 만나는 자리라 조금은 낯설고 어색했지만 운동이 시작되자 부끄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해주셨습니다.
첫 수업시간은 전신 스트레칭과 필라테스의 기초 호흡을 배워보았으며 2회 차에는 각 관절 부위별로 움짐임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자세가 곧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았으나 프로그램이 진행 될수록 개인마다 잘 되지 않는 동작들, 한 쪽은 잘 되나 한 쪽은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을 하였기에 모두들 땀을 뻘뻘 흘리며 동작에 임해주셨습니다.
운동 후 근육통이 찾아왔지만 단순히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어느 근육을 사용하지 않았고, 어떤 관절이 휘어져 있는지, 현재 자신의 자세가 얼마나 불균형한지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며 오히려 통증 및 자세 개선에 의지를 보이셨습니다. 이런 모습이 운동의 첫 걸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 될수록 점점 더 균형 잡힌 자세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이용자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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