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시각장애인 여성회입니다.
본격적인 장마와 더불어 더위가 절정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 여러분들은 이 여름을 어떻게 나고 계신가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외출 및 문화생활을 삼가시느라 답답한 마음이셨을텐데요- 저희 시각장애인여성회에서 이러한 답답함을 풀어줄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문화 예술 공연 관람’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선택한 공연은 바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입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픈 모차르트의 끝없는 대립을 그리는 내용입니다. 특히, 주인공인 모차르트 뿐 아니라 아버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 누나인 난넬 모차르트, 대주교인 콜로레도 등 다양한 캐릭터와 음역대를 가진 배우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자신들이 맡은 파트와 어떻게 다른지, 비슷한 음역대를 맡고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 지 등 다양하게 공연은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중창단원 분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연 마지막에는 일반적인 마무리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듯 배우분들 모두가 나와 ‘황금별’이라는 희망의 노래를 한 소절씩 불렀는데요, 특히 어린 모차르트를 연기한 아이가 노래를 부를 땐 모두가 함박웃음을 짓고 잠시나마 아무런 걱정 없이 웃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
공연 후 저런 노래의 감성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음역대가 어떻게 하면 저렇게 다채로워 질 수 있는지 등 곡에 대한 질문부터 무대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어린 모차르트는 어떤 것을 뜻하는지 등 공연에 관한 내용까지 서로 의견을 나누며 단순히 공연을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닌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공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 관람을 통해 저희 레인보우 하모니 중창단의 발전과 열정을 더욱더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지친 마음을 환기할 수 있는 순간이 됐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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