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바닥에 은행과 단풍이 가득한 늦가을인 만큼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데요, 맑은 하늘이지만 낮과 밤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2020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복지시설지원사업에 선정되어 7월부터 12월까지 ‘여성시각장애인의 공연활동을 위한 민요장구 프로그램’이라는 사업명으로 민요장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요장구교실에서는 전통민요와 장구가락을 익혀 우리 소리에 대한 음악적 소양을 높이고자 합니다. 우리 이용자들은 단순 민요와 장구를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연말 발표회 무대에 서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데요, 전문 음악인의 공연을 관람하고 발표회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얼마 전 전통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
코로나19 감염위험 최소화를 위해 이용자를 격일로 나누어 방문하고, 마스크를 낀 채 사회적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관람하였습니다. 평소와 다른 관람수칙에 이용자들은 많이 불편하셨겠지만 간만의 공연장 방문과 질 높은 전통공연 관람에 그 들뜸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우리 센터는 <우리사랑 ‘전통공연’>의 일환으로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분들과 함께 국립창극단의 <아비, 방연>이라는 공연을 관람하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을 방문하였습니다. :)
<아비, 방연>은 조선시대 단종애사에 상상력을 가미한 창작극입니다. 의금부도사 왕방연은 단종의 충직한 신하이지만, 아버지로서 딸의 안녕을 위해 주군 단종에게 결국 사약을 내리는 악역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종애사라는 사연 깊은 역사 속에 이용자들은 몰입하기도 하고, 주군에 대한 충성심과 딸을 향한 부성애 속에서 펼쳐지는 무대 위 배우들의 열연에 눈물을 훔치기도 하였습니다.
사랑의열매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우리 이용자들은 민요장구교실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민요와 장구 학습에 더욱 열정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민요장구교실은 앞으로도 진행되오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는 더욱 풍성한 소식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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