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시각장애인 여성회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여성회입니다.

저희 시각장애인여성회에서는 2023년 6월 22일 회원분들과 함께 레저스포츠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체험은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으면서 지친 일상의 회복과 활력을 돕고, 회원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시각장애인여성회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월 22일 목요일 오전 9시 30분에 1호차, 2호차 총 2대의 버스로 나누어 바로 식당으로 출발하였는데요!

춘천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대표님 및 임원진과 직원, 그리고 회원 인사를 차례대로 진행 후 일정 안내와 오늘의 경험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소감&사진을 전송하는 이벤트를 안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서울에서 두 시간 정도 달려 점심 식사 장소에 도착한 후, 4~6명당 한 테이블에서 점심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메뉴는 ‘춘천’하면 떠오르는 닭갈비로, 메인으로는 일반 닭갈비와 함께 목살 닭갈비가, 이외에도 감자전, 볶음밥, 세 종류의 막국수까지 모두가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많은 회원분들이 ‘맛있었다’, ‘배불리 잘 먹었다’, ‘이렇게 예쁜 가게에서 먹고 산책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 등의 칭찬을 많이 남겨주셨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와 개별 자유 산책 이후에 다시 버스를 타고 그날의 하이라이트, 킹카누체험을 위해 킹카누 나루터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착을 해서는 호수와 꽃밭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가장 먼저 촬영하였습니다. 호수 바람의 시원함을 느끼면서 모든 분들의 얼굴에 기대감이 한껏 드러났습니다! 오전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의 가위바위보 결과에 따라 1호차가 먼저 킹카누 체험을, 2호차는 둘레길 산책으로 교차로 진행되었습니다.

킹카누체험 팀은 킹카누 가이드인 ‘킹스맨’의 지도에 따라 구명조끼 착용법, 노(패들)를 젓는 방법 등을 먼저 익힌 후에, 각 카누에 8~10명 정도씩 조를 나눠 킹스맨과 함께 의암호를 출발하였습니다. 킹카누가 출발할 때 바람과 호수 물결이 진로방향의 역방향이라서 모터보트의 힘을 빌려 나아갔는데, 오히려 더욱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고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서 많은 회원분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킹스맨들의 의암호와 주변 관경에 대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호수 위에서 뽐내는 노래실력, 그리고 직접 노(패들)을 젓는 것만이 아니라 발을 호수에 담가보는 시간까지!

체험 시간이 짧은 것 같다, 카누에서 내리기 싫다 등 너무나도 아쉬워하시고, 재미있어하시는 모습에 준비한 저희로서는 너무나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둘레길 산책 팀은 꽃밭과 나무 데크길을 따라 의암호 주변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호수의 모습을 자세히 보고,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조그마한 스카이워크가 둘레길 산책 팀의 최종 목적지였습니다. 스카이워크에 도착하니 투명하게 보이는 유리 바닥에 앉으시는 선생님, 다른 회원분들과 팔짱을 끼며 사진 찍는 선생님, 반대로 무서워서 중앙에는 못 가신 선생님 등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풍경을 즐기셨습니다.

이렇게 버스 호차별로 킹카누와 둘레길을 교차 진행한 후,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안전하게 복귀하며 레저스포츠 ‘킹카누를 타고 물길여행!’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일정은 본 회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더위로 지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회원분들 간의 교류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준비하였는데요. 이 체험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신체활동의 종류를 체험해 보는 시간, 회원으로서의 소속감을 향상시키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