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여성회입니다.
2024년이 벌써 상반기가 지나 하반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궂은 비가 쏟아지는 요즘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5월 27일과 29일, 매 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90분간 소의체육문화센터에서 ‘블라인드 씨 스쿨’이 시작되었습니다. 블라인드 씨 스쿨은 아쿠아로빅과 수영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느 수업들과는 차별화된 90분 수업과 일대일 맞춤 코치로 참여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답니다.
아쿠아로빅 수업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간단한 동작 들을 춤을 추듯 반복하는 운동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배울 때마다 웃음꽃이 끝이질 않는 즐거운 운동입니다. 상반기에는 하체 근력 발달을 목표로 조깅, 점핑잭, 가위 뛰기, 트위스트 등 하체를 중점에 둔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물속에서 저항감을 느끼며 걷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참여자분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수중 도구를 활용한 고난이도 동작까지 멋지게 소화 하시며 강사님께 감탄을 받을 정도랍니다! 처음에 서먹서먹했던 참여자분들의 관계도 단체안무와 협동 동작을 진행해 나가며 친밀한 사이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참여자분들께서는 수업 시간 90분도 짧은 것 같다, 일주일 중에 아쿠아로빅 수업하는 날만 기다린다와 같은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항상 참여자분들께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셔서 수업 담당 직원 및 강사님들 모두 정말 뿌듯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즐거운 운동과 사람이 가득한 아쿠아로빅 수업은 하반기에 더욱더 즐겁고 신나는 수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수영 수업은 기초반과 중급반이 나뉘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초반은 물과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후 물속에서 공기 방울을 뱉는 법, 자연스럽게 뜨는 등의 기초적인 교육을 받은 후 현재는 킥판을 잡고 헤엄 치는법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중급반은 수중경험이 있었던 참여자분들로 자유형부터 시작하여 배영, 평영까지의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분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 강사님들의 꼼꼼한 일대일 코칭이 만나 수영 교실은 항상 배움의 열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참여자분들의 이러한 열의에 보답하고자 7월 17일 자체적으로 미니 수영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기초반의 대회 종목으로는 첫 번째 누워뜨기 개인 기록 측정, 두 번째 보빙 개 수 측정, 세 번째 킥판 잡고 25m 기록측정, 중급반은 자유형, 배영, 평영 순으로 50m 기록을 측정하는 것으로 진행됐습니다. 초급반 중급반 번 갈아가며 진행됐으며, 시합의 결과와 상관없이 박수와 함성이 끊이질 않는 훈훈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영대회의 기초반, 중급반의 1위는 두 분 다 한 번도 수업에 빠진 적 없는 모범 참여자분들이었습니다. 꾸준한 노력과 성실은 실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모두의 멋진 노력과 열정이 넘치는 수영 교실이 하반기에는 또 얼마나 큰 성과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궂은 날씨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여 열정을 다해 수업에 임하시고, 성실한 노력으로 항상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선생님들을 위해 더욱더 좋은 수업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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