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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6월 경춘선숲길 산책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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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5-06-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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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6월의 산책교실은 경춘선숲길로 다녀왔습니다.

 

경춘선숲길은 경춘선이 오가던 철로를 단장하여 만든 노원구의 대표적인 산책길입니다. 1939년에 사설철도로 개통하여 2010년까지 71년간 기차가 달리다가 폐선이 되었고, 버려졌던 폐철길을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멍석이 깔린 소나무숲과 철길,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보행로까지 있어서 다양한 풍경을 만나며 산책했습니다. 기차 모형의 방문자센터는 공사 중이어서 아쉬움을 달래며 철길 앞에서 일렬로 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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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 걷기를 시작으로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장마 기간이지만 다행히도 산책 중에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습기가 차올라 소나무향과 흙냄새가 더 향기롭게 났습니다. 해가 쨍쨍하지 않고 선선해서 산책하기 좋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소나무숲을 지나 보행로를 걸으며 꽃과 나무를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검색을 통해 이름도 알고 만져보고 향도 맡아보며 새로운 식물을 알아갔습니다. 보라색의 도라지꽃이 있었는데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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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숲길을 쭉 걷다 보면 공릉동의 전통시장인 도깨비시장이 나옵니다. 1939년 경춘철도 개통 때부터 함께 했다고 합니다. 정비를 많이 해서 오가는 길도 넓고 식재료, 먹거리도 많아 볼거리가 넘칩니다. 시장 구경을 하면서 TV에 나온 곳에서 술빵도 사서 나눠 먹었지요. 이용자분들께서 남대문 도깨비시장과 다르다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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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는 철길 옆 보행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선로도 만져보고 철길도 걸어보며 옛날의 풍경을 회상하시기도 하셨어요. 어떤 이용자분은 철길을 거의 50년 만에 걸어본다며 추억에 잠기며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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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마친 후에는 6월의 꽃을 향으로 느낄 수 있는 라벤더차와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이렇게 산책교실을 통해 다양한 풍경과 추억을 만나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이용자분들의 활기찬 산책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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