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연말을 맞이하여 지난 12월 9일, 올 한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차분히 달래며 위로해보고자 전
통차를 직접 우리고 마셔보는 전통차 다도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체험은 한국예절사협회의 조**선생님이 진행해주셨는데요, 다도예절과 다구, 다기의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차를 우려 나에게, 상대방에게 대접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센터에 오신 이용자분들의 발열체크와 마스크착용을 확인하고 깨끗하게 손을 씻은 후 2인 1조로 참여하실 수 있게 자리로 안내해드렸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다상이 놓여있고 그 위에는 다기, 다구들이 놓여있는데 먼저 다구의 명칭과 쓰임을 배우고 각 위치를 짚어보며 차 우리기를 준비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린 차는 녹차입니다. 따뜻한 물을 주전자에 넣고 차를 우릴 때 사용할 다구에 물을 옮겨주며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다음에는 찻잎 한 스푼을 주전자에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2개의 찻잔에 따라 줍니다. 차가 다 따라졌어도 마지막에 방울 방울 맺히며 떨어지는 것까지 천천히 기다려주며 여유로움을 배워봅니다. 이렇게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면 나와 상대방에게 차를 대접하며 시음합니다.
다음에는 대접받은 분이 반대로 대접을 해드리는데요, 같은 방법으로 다구를 설명해드리고 차를 우려 상대방에게 대접합니다.
이용자분들은 처음에는 다구 사용이 낯설어 우왕좌왕했지만 이내 차분한 분위기에 젖어들어 진지한 자세로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와는 새롭게 모두 숙녀의 모습이 되셨는데요, 이렇게 차는 몸과 마음 그리고 행동까지도 부드러워지도록 영향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강사님이 고급명차인 고산오룡차, 동방미인차, 보이차를 순서대로 내려주셨습니다. 한 가지의 차를 3회에 걸쳐서 더 우러나는 깊은 맛을 느껴보았는데 어떤 맛과 향이 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시음을 즐겨보았습니다.
평소에 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는데요, 물 대신 차를 마셔도 되는지, 차가 신체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등 건강과 관련된 질문이 가장 많았습니다.
추운 겨울과 어울리는 특별한 경험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는데요, 한 이용자분은 집에 고이 모셔둔 다도세트를 꺼내어 차를 마시는 취미를 가져보아야 겠다는 소감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며 오랜만에 여유로움을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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