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시각장애인 여성회

안녕하세요 주간보호센터 테라피프로그램 <내맘챙김 내몸충전>에서는 장미 향기가 물씬 풍기는 6월을 맞이하여 플라워테라피를 진행했습니다.

플라워테라피는 봄, 여름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절화와 녹색소재를 보고 느끼고 맡아본 다음 오아시스 2개 크기의 꽃바구니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인데요,

붉은 장미와 분홍 장미, 주황, 분홍, 노란색의 카네이션, 하얗고 작은 소국과 연보라색 스토크 등의 절화들과 유칼립투스, 편백나무, 유스커스의 녹색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원예치료사 강사님의 진행으로 그간의 안부인사와 작년에 심었던 식물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꽃부터 피우고 꽃꽂이의 방법을 설명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10종 이상의 꽃들을 하나씩 만져보며 감상을 하고 얼굴이 큰 꽃부터 순서대로 오아시스에 자리를 잡아준 뒤 사이사이에 작은 꽃들을 꽂아주었습니다.

첫 번째 꽃을 꽂을 때는 이용자분들 모두 공통적으로 고뇌의 시간이 되어버리는데요, 더구나 이용자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미가 얼굴이 가장 크기 때문에 위치 선정에 있어서 많이들 망설이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걱정과는 달리 하나씩 꽂다보니 어느 덧 텅 빈 바구니가 풍성한 꽃밭이 되어있는데요, 꽃의 색상과 크기, 방향을 고민한 만큼 멋진 꽃바구니가 하나 둘씩 완성되었습니다.

이 꽃바구니는 나를 위한 선물입니다. 그래서 이용자분들은 “6월의 선물”, “나의 친구”, “나의 정원” 등 멋진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꽃꽂이를 하는 동안 잡념을 잊을 수 있었고 식물을 통해서 활력을 얻었다는 분도 있었고 예쁜 꽃들을 마음껏 만져볼 수 있어서 힐링이 되었다는 소감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번 테라피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완성하신 꽃바구니 구경하시며 밝은 에너지 받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