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올해 요리교실 프로그램으로 <경단떡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사하게도 재능기부로 진행되었는데요, 채한희퓨전떡의 채한희 강사님께서 유쾌하고 알찬 강의로 90분동안 이끌어주셨습니다.
경단떡은 찹쌀반죽을 동그랗게 뭉치고 끓는 물에 데쳐서 콩가루를 입힌 우리나라 전통 간식인데요, 쫄깃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떡입니다.
요리교실 시작에 앞서 이용자분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깨끗하게 손을 씻고 준비를 마쳤습니다.
20개 정도 떡이 나올 수 있는 찹쌀가루 반죽을 나눠 드려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동글동글 동글리기를 시작했는데요, 모양도 모양이지만 충분히 반죽을 치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쉴 새 없이 잼잼이를 했습니다.
떡은 정성을 들인 만큼 맛이 나온다는 강사님의 말에 이용자분들은 공들여 한 알 한 알씩 경단을 만들었는데요, 신체와 뇌에 자극을 주는 소근육운동이 따로 없다며 웃기도 하셨습니다.
먼저 동글리기가 끝나신 분부터 끓는 물에 넣어 떡을 익혔는데요, 각자 만든 떡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저희 직원들도 집중해서 강사님을 도왔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실시간으로 떡이 익는 과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경단들이 하나둘씩 물위에 떠오르기 시작하면 10초 후에 건지면 되는데요, 떡의 주인이 직접 열을 세도록 하여 이용자분들은 골고루 익기를 바라며 신중한 목소리로 하나부터 열까지 세셨습니다.
물에서 건진 떡은 한 김 식히고 콩가루를 묻히는데요, 이 때 손을 쓰지않고 믹싱볼을 두 손으로 잡고 팔과 엉덩이를 함께 흔들며 떡이 통통 튀면서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온몸을 써야 맛있어 지는 떡, 지금까지 쉽게 사먹었기 때문에 몰랐는데요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게 쑥스러우신 분들도 콩가루가 골고루 묻지 않아 결국 온몸을 움직여 섞으셨는데요, 노래를 부르며 힘을 내기도 하고 웃음과 행복을 가득 넣어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떡은 포장용기에 담고 차와 함께 내가 만든 떡과 짝꿍이 만든 떡을 바꿔 먹어보며 남의 떡이 맛있나 확인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행히도 이용자분들은 모두 본인이 만든 떡이 가장 맛있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강사님의 활기찬 진행과 간단하지만 여러 가지 활동을 했던 경단떡 만들기는 굉장히 매력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다시 한번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채한희 강사님과 즐겁게 참여하신 이용자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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