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지난 5월부터 중부교육지원청의 2024년 장애성인 평생학습 동아리 사업 지원을 통해
'남산골 민요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10시 20분부터 11시 50분까지
90분 동안 전통 민요 가락과 다양한 장구 장단을 함께 학습하고 계신답니다.
5월의 학습곡은 남도민요 <남원산성> 이었습니다.
"음 음 어허야 어허야 뒤여~ 허둥가 어후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후렴에서 알 수 있듯이 남원산성은 <둥가타령>으로 불린다고도 합니다.
6월에는 <한양양잠가>를 학습하였습니다. 경남지방에서 시작되었지만
남도민요로 정착한 곡으로, 뽕밭에서 누에를 기를 때 부르던 노동요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덩 덕쿵 덕쿵 덕쿵 덕' 빠른 박자의 중중모리 장단을 가사와 함께 익히셨습니다.
6월의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가장 선호하거나 자신 있는 민요를 한 곡씩 돌아가면서
부르는 독창 시간을 가졌는데요, <들국화>, <꽃이 피었네>. <한양양잠가> 등 다양한
곡을 자신 있게 불러 주시며 민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7월에는 경상도 민요 <통영개타령>을 학습하였습니다. 밤에 사랑하는 님이
찾아오게 되면 짖지 말라고 개에게 먹을 것을 주며 달래는 내용의 곡입니다.
깜둥개, 삽살개, 백설개의 다양한 개가 멍멍 실감나게 짖는 가사를 통해
아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에도 흥겹고 신명나는 <남산골 민요교실> 동아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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