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으로 <하트 챌린지>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수요일에는 한껏 단풍이 물든 나무들과 따사로운 햇빛이 있는 산책을 통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는 ‘숲 챌린지’를 진행하였는데요.
10월 마지막주이기에 쌀쌀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도 선선한 바람과 맑은 날씨를 느끼며 10명의 이용자를 모시고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시각장애인 복지콜을 대여하여 총 차량 3대로 이동하였는데, 이용자들끼리 차 안에서 어떤 것이 기대되는지 그리고 작년에 다녀왔을 때의 추억 등을 이야기나누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는 포천에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에서 살짝 얼큰한 만두전골과 바삭한 해물파전을 준비하여 모두가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날씨와 어울리고 바삭하고 두툼한 요리에 맛있으셨다며 포장해 가고 싶다고 말씀하시며 만족해하셨습니다.
이후 국립수목원으로 이동하여 해설사분과 함께 ‘손으로 보는 식물원’ 코스를 산책하였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이용자를 반기는 계수나무의 달콤한 향기를 맡으며 기분 좋은 산책을 시작하였습니다.
색이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 은행나무, 우체부가 싫어하는 반송나무, 주목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을 직접 껴안아보기도 하고 향을 맡아보기도 하였으며, 나무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청설모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코스 마지막 부분에 많이 심어져 있는 낙우송의 지면으로 올라온 뿌리를 직접 만져보면서 탐구해보기도 하고, 이 뿌리가 30m는 넘게 뻗어간다는 새로운 사실을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설사와 함께하는 코스를 마무리한 이후에는 자유산책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에 걸어봤던 전나무 숲길을 걷기도 하며, 산림박물관에 들어가 전나무와 다른 나무들의 나뭇결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난대온실에 들어가 온대식물을 둘러보며 금목서의 달콤한 향기를 맡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용자들께서는 ‘날이 선선하여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다’, ‘작년에 인상깊었던 계수나무의 향은 여전했다’ 등의 소감을 전달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10월 숲 챌린지를 마무리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 <하트 챌린지>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이용자들에게 앞으로도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지만 건강을 잘 챙기시고 남은 2024년을 뜻깊게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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