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시각장애인 여성회

 

여성시각장애인의 평등한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하여

주간보호센터

소식 Board

[소식] 중장년 여성시각장애인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마음건강증진 프로젝트 - 하트 챌린지 <뮤직 챌린지 & 가드닝 챌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11-05 10:34

본문

안녕하세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6월부터 10월까지 여성시각장애인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마음건강증진 프로젝트 <하트 챌린지>가 진행되었습니다.


 5130a8911817b4c8760097bfefc0772c_1730770342_2055.jpg 

 

이번 프로젝트는 이용자들의 우울감을 극복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뮤직 챌린지는 전문 음악치료사의 지도 아래에 진행되었습니다. 1회기부터 4회기까지는 음악자서전을 주제로 

10대부터 현재까지 자신을 대표하는 곡을 택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이용자는 여고생 시절이 떠오른다고 하셨고, 어떤 이용자는 시각장애인이 되기 전의 밝고 희망찼던 자신의 젊은 모습이 생각난다고도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좋아하던 사람에게 고백했던 기억, 자신의 이야기를 대신하는 것 같은 노래, 고생하면서 남매를 키운 어머니 생각 등 노래와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5130a8911817b4c8760097bfefc0772c_1730770355_7993.jpg
 

5회기부터는 좀 더 다양한 주제, ‘힘들 때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음악, 수면활동에 도움을 주는 음악심상음악을 통한 바디스캔 작업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심상음악치료 경험을 진행하면서 심상경험으로 몸이 무거워지거나 가벼워지는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이용자도 있었으며, 누구보다 경험을 깊게 하시는 이용자, 슬픈 감정이 문득 올라오는 이용자 등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마지막 회차에는 처음부터 이때까지의 이야기와 노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음악치료가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다’, ‘장조의 노래를 들으면 화려한 상상을 하는 것같고, 그러한 노래를 찾아 듣게 된다’, ‘음악을 들으면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사람마다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모두 다른 것 같다등 뮤직챌린지를 참여하면서 느낀 감정과 소감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5130a8911817b4c8760097bfefc0772c_1730770365_3505.jpg
 

두 번째, 가드닝챌린지입니다. 가드닝챌린지는 전문 원예치료사 및 보조강사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매 회기별 계절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여 활동하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심리적 안정을 느끼며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1회기부터 순서대로 스타피필름, 호접란, 버섯, 선태식물, 율마, 국화, 안스리움, 쌍화차를 주 식물 택하여 활동을 이어나갔으며, 각 식물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이용자 각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하였습니다.

 

5130a8911817b4c8760097bfefc0772c_1730770378_1914.jpg
 

이용자들 모두 식물에 관심이 많고, 각 가정에서 많이 기르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를 하셨습니다

버섯으로 활동할 때에는 과연 잘 성장할지,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해하시면서도 도전 의욕을 보이시기도 하셨으며, 더운 날씨에 성장이 잘 안됬을 때에는 매우 아쉬워하시면서도 즐거워하셨습니다.

또 스타피필름, 국화, 안스리움 등 꽃이 맺히는 식물 활동에서는 어떤 모양과 색상인지, 어떤 향인지, 촉감이 어떤지 등 매우 궁금해하시며 만져보면서 탐구하는 시간을 길게 가지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식물을 몸소 느끼면서 꽃이 활짝 피면 정말 예쁘겠다, 매년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등의 말씀을 전해주시기도 했습니다.

 

5130a8911817b4c8760097bfefc0772c_1730770387_3893.jpg
 

이렇게 식물들에게 깊은 관심을 주면서 매 회기별로 나를 소개하기’, ‘자신의 바램’, ‘돌봄의 경험’, ‘내가 할 수 있는 것 찾기’, ‘도움이 되었던 경험’, ‘칭찬의 말’, ‘나를 돌볼 방법 생각하기등의 내용을 주제로 하여 이용자들에 대해 알아가고, 이용자들 또한 자신과 다른 생명 가치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 회기에서는 강사가 식물을 기르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부담을 내려놓고 식물을 키우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껴서 식물이 이용자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렇게 6월부터 10월까지 이용자들의 우울증 예방과 마음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뮤직 챌린지’, ‘가드닝 챌린지가 무사히 마치게 되었는데요. 이용자들에게 많은 보탬이 되었기를 바라며, 프로젝트 하트챌린지의 마지막, ‘숲 챌린지소식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