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서울특별시 중부교육지원청의 2024년 장애성인 평생교육 네트워크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뜨게더(뜨gether-뜨개질로 하나되는 우리), 손뜨개 중급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삼각숄>, 두 번째 <망사그물조끼>에 이어서 세 번째 작품으로 대바늘 작품인 <스웨터>를 완성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한겹으로는 얇은 느낌을, 두겹으로는 두툼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나코옴브레실과 대바늘 4.5mm~5.5mm가 사용되었으며,
참여자 각자의 취향에 맞게 여러 디자인으로 변형하여 완성하고자 하셨습니다.
첫 번째 수업에서는 실을 배분한 후, 강사님의 도안 설명과 함께 시작하였는데요.
이 때 본격적으로 작품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품에 활용되는 ‘아란무늬’ 학습을 먼저 진행하였습니다.
‘아란무늬’는 코를 겹쳐서 모아뜨는 방법을 활용한 무늬인데요, 선생님들도 처음 배우는 무늬에 어려워하시면서도
다양한 기법들을 배우는 것에 학습 욕구를 내비치시면서 만족해하셨습니다.
이 ‘스웨터’는 목부분부터 시작하여 하단부까지 원통형으로 한번에 뜨는 방식으로 완성되는 작품으로,
강사님의 1:1 지도와 확대 그림 도안, 점자 자료 등으로 이해하시며 규칙에 따라 작업을 이어가셨으며,
총 15회차의 수업을 마치고 7명의 참여자 모두 스웨터를 완성하셨습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여 반소매 형태/원피스형태/무늬를 목부터 끝까지 뜨는 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하였습니다.
완성 후에는 ‘스웨터’를 착용하시고 사진을 촬영하며 소감을 나눠보았습니다. “추운 겨울에 자주 착용할 것 같다”,
“잠깐 착용하였는데도 두툼하여 몸이 따뜻하다” 등 만족해하시는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스웨터’를 완성함으로 평생교육 네트워크 사업의 수업을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뜨개질로 하나가 되어 서로 격려하며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뜨개에 대한 열정과 관심뿐만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리며,
2025년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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