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시각장애인 여성회

안녕하세요.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5월입니다.

이번 5월 산책은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위치한 율곡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당일 이용자분들께선 먼저 센터에 모이신 후 차량에 탑승하여 식당으로 이동하셨는데요!

더워진 날씨에 딱 알맞은 새콤달콤한 명태회 막국수, 속 재료가 푸짐한 돌솥비빔밥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하셨습니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후식 커피도 한 잔 하고 나서 근처의 율곡수목원으로 이동하였는데요,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이용자분들께서도 활기차게 산책을 시작하셨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색의 꽃들이 반겨주는 사계정원부터 잔디마당을 지나 수목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이후 율곡수목원의 산림치유지도사 김용환 선생님을 따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였는데요! 작약원에서 색색의 작약과 모란꽃을 만져보며 향도 맡아보고, 작약과 모란은 나무와 풀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생태학습장에서는 직접 우려주신 생강나무꽃차를 맛보고 향도 맡아보며 향기 치료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구비구비 숲속 나무 데크 길을 따라 숲길 체험을 하며 전망대에 올랐는데요! 전망대의 통나무 의자에 앉아 풍경 소리를 들으며 명상을 하기도 하고, 산림치유지도사님이 준비해주신 피톤치드 오일을 통해 서로의 짝꿍을 손 마사지 해주는 돈독한 시간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용자분들께선 화창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으로 걷기 너무 좋았다며 이야기를 해 주셨으며, 가을에도 다시 방문하여 또 따른 풍경의 수목원을 느끼고 싶다고 표현해주셨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만져보고, 향도 맡아보며 즐거워하시는 이용자분들의 모습을 보며 저도 덩달아 즐거워졌습니다. 열심히 숲길을 걷고 다양한 체험도 하고 마지막은 산림치유지도사님이 추천해주신 포토 스팟인 장원종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산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 산책도 알차고 즐거운 산책 소식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