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서울특별시 중부교육지원청의 2023년 장애성인 평생교육 네트워크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한코한땀의 결실, 손뜨개 중급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작품으로 <버버리 장지갑>을 완성한 이용자들은 5월부터 대바늘을 이용한 메리노디럭스실로 뜨는 <모자망토>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총 15회기에 걸친 수업이 진행되었고 드디어 9월 첫째주에 나만의 개성을 살린 <모자망토>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용 털실로 제작하는 작품이었기에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5월부터 시작하여 유난히 뜨거웠던 8월을 지나 모자망토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은 학습자들에게는 매우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완성품에 대한 기대, 뜨개질에 대한 열정과 인내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개개인이 만족할만한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모자망토> 수업 첫날은 각자 선택하신 핑크, 그린, 그레이, 머스터드, 베이지, 버건디의 실을 배부받고 본인의 몸 사이즈 S~XL에 맞춘 도안을 받은후 강사님의 전체적인 도안 설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먼저는 원통뜨기로 90코를 만들고 강사님의 1:1 지도로 코늘림과 꽈배기 만들기(무늬만들기)를 학습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처음 배워보는 뜨개스킬에 많이 당황도 하시고 실수도 하셨습니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누군가 진도를 못따라가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알려주기도하여 수많은 실수들을 통해 숙련된 기술로 집중하여 작품을 완성해 나갈수 있었는데요, 몸통을 다 뜨신후에는 모자를 달것인지 카라를 달것인지 이용자들이 희망하는 디자인으로 연출할수 있도록 강사님과 상담후 진행할수 있게 지원하여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다함께 작품을 완성하던 날 완성한 모자망토를 입고 단체사진을 찍고 서로의 작품을 칭찬하는 자리를 통하여 대형작품을 완성했다라고하는 성취감과 만족감에 모두가 기뻐할수 있었고 각자 뜨개질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며느리에게 선물하고 싶어 모자망토를 뜨신 한 이용자분은 선물받은 며느님이 너무 기뻐하셨고 만족해하셨다며 완성후기도 남기셨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세 번째 작품 <만두가방> 또한 이용자들의 남다른 뜨개 열정으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멋지게 탄생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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