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으로 <건강UP 행복챙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0일 수요일에는 외부활동을 통한 이용자들의 신체적 활동량을 늘리고 걷기 활동을 지원하는 ‘건강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10명의 이용자들을 모시고 경기도 양평 세미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시각장애인 복지콜을 대여하여 차량 2대로 이동하였는데 이용자분들이 차안에서 활발히 이야기를 나누시며 오늘의 나들이에 대해 기대하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는 뚝배기에 담긴 해물순두부와 연근, 은행, 대추가 함께 연잎에 싸여 나온 연잎밥을 준비하여 모두가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비로인해 살짝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채울수 있는 음식들로 식사하시며 ‘좋은 공기속에서 연잎밥같은 몸에 좋은거 먹는거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하시며 만족해하셨습니다.
이후 세미원으로 이동하여 빗줄기가 잠잠하여지기를 기다리며 연잎차를 마실수 있는 카페에 들러 보았는데요, 민트연잎차, 연근블랙티등 다양한 종류의 따뜻한 연잎차를 마시며 연잎향과 맛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빗줄기가 잠잠해져 세미원의 해설사분과 함께 세미원을 산책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해설사분의 <세미원의 시작> 이야기를 들으며 세미원의 입구인 <불이문>을 지나 걸으면서 연못속의 <연꽃의 생태>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여러 장소를 방문하여 그곳의 특색을 들으며 만져보기도, 앉아보기도, 걸어보기도 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장독대가 있는 분수를 방문하여 그 웅장함에 감탄하였고 우리나라 지도모양의 <국사원> 연못을 지나며 울릉도, 제주도도 함께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세미원 산책을 끝내고 차에 탑승하자마자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를 보면서 '잠시나마 산책할 때 비가 잠잠하여 산책할수 있었다, 하늘이 도왔다'라며 서로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하였습니다. 가을비가 오는 바람에 세미원 이곳저곳을 산책하여 보지는 못하였지만 나름 초가을 나들이를 운치있게 즐길수 있는 오늘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선선해진 날씨와 높은 하늘이 펼쳐지는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날이 계속될것입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하죠? 이용자분들 마음에 소원하는 모든일들이 좋은 결실을 맺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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