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으로 <건강UP 행복챙김>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두 번째 ‘건강걷기’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절정을 만끽할수 있는 서울 근교의 단풍명소이자 숲길 산책이 가능한곳 <포천 국립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여행을 하기 딱~ 좋은 날 10월 25일 수요일,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위해 부지런히 센터로 모이신 이용자분들 열분을 모시고 수목원근처의 예약된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정갈하고 맛있는 밑반찬 십여가지와 제육정식, 코다리정식, 메밀전병의 한상가득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으로 배부르게 잡수시며 만족해 하셨습니다.
기분좋은 식사후 수목원에 도착하여 매표를 하다보니 오늘은 문화의 날이라 입장료가 무료라네요~
수목원 입구부터 들려오는 맑은 물소리와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한 많은 사람들, 소풍 온 어린아이들의 재잘재잘대는 소리,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를 보니 오늘의 산책이 기대되어지며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먼저는 30분정도 숲해설가의 안내를 들으며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특별히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로 설명서를 만들고 나뭇잎 표본을 만들어 자료집을 준비해 놓으신 해설사분을 만나게 되어 다양한 수목원의 나뭇잎을 손으로 만지면서 체험할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함께 이동하면서 수목원의 나무와 풀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달고나 냄새가 나는 계수나무 앞에서 우리는 떨어진 나뭇잎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으며 신기해하였고 편백나무, 전나무등의 해설속에서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자연의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숲해설후 자유산책을 하는 시간을 50분정도 가지게 되었는데 약간의 오르막이 있는 전나무숲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웅장하게 높이 뻗은 전나무를 양옆에 두고 걸어가는 숲길은 너무 멋지고, 숲속에서 나는 숲내음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연신 감탄의 말씀을 하시는 이용자들은 “이게 바로 면역에 좋은 피톤치드다‘ 하시며 맑은 공기를 열심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반복하시며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숲속 풍경과 너무나도 잘어울렸습니다.
전나무숲길의 힐링걷기를 마치고 아름다운 호수 육림호 앞에서 햇살에 빛나는 빨갛게 물든 단풍을 더욱 만끽하며 사진을 찍으며 따뜻한 차를 마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을 하다보니 계획했던 5천보 걷기를 많은 분들이 달성하였습니다.
멋진 단풍구경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면서 오늘의 산책에 대한 소감을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주셨는데 좋은 날씨와 맛있는 음식, 좋은 풍경 모든 것이 행복하고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산책이 모든 이용자분들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며 늘 반듯하고 꼿꼿한 전나무처럼 모두 건강하시며 행복하시길 다시 한번 소망해봅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