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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역사회참여 프로그램 “토탈공예교실”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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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58회 작성일 21-08-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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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3월 저희 주간보호센터는 중구보건소와 중구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지역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제안받아 이용자분들이 지역사회의 여러 시설을 이용하며 다채로운 체험을 하실 수 있도록 토탈공예교실을 기획하였습니다.

 

토탈공예교실은 지난 2019년에도 진행했었고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에서만 그쳐 많은 이용자분들의 큰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올해는 방역수칙에 준수하여 10명의 이용자를 2 그룹으로 나누어 각 회기당 5명씩, 6개의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여 전체 12회기로 준비해보았습니다.

 

6가지 세부프로그램은 2019년도 만족도조사 결과와 이용자분들의 성향과 욕구, 최근 떠오르는 공예트렌드 등을 고려하여 엄선해보았는데 그 내용은 원예교실, 목공예교실, 베이킹교실, 수제비누교실, 천연염색교실, 한지공예교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세부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서울 지역에 있는 여러 공방에 연락하여 체험할 수 있는 장소와 진행해주실 강사님을 섭외했는데요, 드디어 415일 공릉동에 위치한 화원에서 원예교실을 시작으로 토탈공예교실의 문을 열었습니다.

 


<원예교실>

원예활동은 저희 이용자분들이 손꼽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원예치료사 선생님과 사전에 상의하여 후각과 촉각을 자극할 수 있는 허브심기와 편백나무칩을 이용한 수면베개, 방향제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허브 중에서도 요즘 인기있는 바질트리 한 종과 로즈마리 또는 애플민트 중에 각자 취향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여 두 종류의 식물을 저면관수로 물을 줄 수 있는 화분에 식재했는데요, 마사토와 흙으로 정성껏 식물을 심고 장식품을 화분에 꽂으며 각자 화분을 꾸며보았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인 만큼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4개월이 지난 지금도 무럭무럭 자라서 꽃까지 피울만큼 정성껏 가꾸고 계신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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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교실>

최근 티비에서 나만의 나무도마를 만드는 게 유행인데 혹시 알고 계시나요?

이번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목공예공방에서 여러 번의 사포질로 나무를 다듬고 오일처리로 최종 마감하여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나무도마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용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에 원하는 모양을 여쭤보았는데 고래모양이 압도적인 인기였고 그 밖에도 고양이모양, 실용성을 생각한 사각형모양, 나만의 스타일로 디자인한 구름모양 등 각자의 취향이 돋보였습니다. 이렇게 미리 컷팅해둔 느티나무를 기계사포를 통해 다듬고 또 다듬은 뒤 손사포질로 마무리하고 오일처리하여 완성했는데 사포질을 할 때마다 달라지는 촉감을 느끼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실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수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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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교실>

베이킹교실 또한 원예교실 못지않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예전에 마들렌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금괴모양 제과 휘낭시에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베이킹 전문 강사님이 재료를 개량해주시면 이용자분들이 섞고 저으며 반죽을 만들고 짤주머니에 담아 금괴틀에 하나씩 짜보았는데요, 오븐에 노릇노릇 굽다보니 달달하고 고소한 냄새에 모두가 빨리 먹어보고 싶다며 애타게 기다렸던 것이 생각납니다.

완성된 디저트는 예쁜 통에 각각 담아 가정에서 드실 수 있도록 포장해가셨는데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며 아주 만족해하셨고 지금도 이따금씩 그 맛을 떠올리며 추억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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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누교실>

6월달이 되고 이번에는 수제아트비누를 만들기 위해 아현동에 위치한 화장품공방에 방문했습니다.

수제아트비누는 일반수제비누와는 달리 디자인이 들어간 그림같은 비누입니다.

저희가 고른 디자인은 파도치는 바다에 돌고래가 뛰어노는 비누인데요, 땅을 나타내는 갈색원료, 파도를 나타내는 파란색과 흰색원료, 강사님이 미리 준비한 돌고래 조각과 달 조각을 넣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하늘을 표현한 원료를 층층이 부어 완성하였습니다.

수제비누는 적절한 온도, 습도에서 한달동안 자연건조를 시켜야되는데요 한달이라는 기다림이 무색할 만큼 아주 멋진 비누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용해보신 분들도 수제비누 중에 거품도 좋고 향도 좋다며 마음에 쏙 들어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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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교실>

이 프로그램은 중구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스카프에 파란색과 초록색 두 종류의 쪽염료로 염색을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하얀 실크스카프에 고무줄과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여기저기 원하는 만큼 묶어줍니다. 이렇게 묶여진 스카프는 따뜻하게 끓여놓은 천연염료에 담가 염색을 시키는데요 이 때 묶여진 부분은 염색이 안되서 하얀색이 그대로 나오고 나머지부분은 염료색으로 표현되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스카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목에 걸치는 롱스카프와 귀여운 정사각형의 쁘띠스카프 이렇게 두 가지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모든 잡념을 내려놓고 고무줄 묶기에 집중하셔서 진한 색부터 은은한 색까지 다양한 색깔의 스카프가 완성되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이용자분들이 두르고 오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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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

마지막 여섯 번째 프로그램, 한지공예 또한 중구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진행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작품은 컵 3개 정도 올릴 수 있는 소쟁반인데요, 나무와 한지를 압축해놓은 쟁반틀에 강사님이 미리 재단해주신 한지를 물풀을 사용하여 붙이고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을 반복해줍니다. 한지를 붙일 때는 찢어질 수 있어 섬세한 손터치가 중요한데요 신중하게 한 면 한 면씩 붙이고 말리고 나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무광코팅제와 유광코팅제를 각각 한 번씩 발라줍니다. 적시고 말리는 과정이 반복되서 몇 몇 분은 지치시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전과정을 직접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감을 느끼신 이용자분도 계십니다.

한지의 색상은 테두리는 한국적인 붉은색, 가운데는 화려한 꽃무늬와 종이학이 그려져 있는 그림한지인데요, 작품의 퀄리티가 높아서 장인이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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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가지의 세부프로그램을 4월부터 8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 번의 쉼이 있었고 그로 인해 12회기 전원 출석은 어려웠지만 참여하실 때마다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모습, 만들고 나서 뿌듯해하시는 모습, 완성된 작품을 소중히 하시는 모습, 지금은 만들었던 순간을 추억해하시는 모습 여러 가지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참여하셨던 분들 또한 좋은 기억이 되시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저희 토탈공예교실은 지역사회에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을 활용하여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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