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알록달록 가을이 가고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11월 산책교실은 이용자분들이 이전부터 희망하셨으나 리모델링으로 인해 아쉽게 체험하지 못했던,
엽전 도시락 체험을 위해 <통인시장>에 방문했습니다.
통인시장은 상권이 활성화된 곳으로 다른 전통시장의 벤치마킹 사례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자체 제작한 엽전과 검은색 플라스틱 식판을 제공하여
직접 식판을 들고 시장 곳곳을 다니며 음식을 교환하는 체험으로 유명합니다.
이용자분들과 통인시장 앞에 모여 시장 내 가게와 판매하는 식품 등을 이야기 나누며
오늘 진행할 산책교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보았답니다.
골목을 거닐며 풍기는 맛있고 정겨운 냄새에 이용자분들의 표정도 더욱 즐거움이 가득 했습니다.
도시락 용기와 엽전 꾸러미를 가지고, 눈이 내린 정겨운 모습의 시장 골목을 거닐며
"여기 국수 파는 가게는 어디 있어요?", "맛있는 냄새 난다.",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라고 행복한 고민을 하시기도 했답니다.
고심하며 고르신 도시락이 완성되어 시장 내에 있는 도시락 카페로 이동하여 식사를 해보셨습니다.
이용자분들의 취향에 맞춰 각자의 개성 있는 도시락을 맛보시며
서로서로 "이 기름떡볶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담았는데 삼삼하네.", "단팥죽이 고소하니 맛이 있다.",
"얼마 안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네." 등의 평가를 나누시기도 했답니다.
갑자기 눈이 내리는 날씨였지만 이용자분들 모두 즐겁고 든든하게 엽전 도시락 체험을 하셨습니다.
"오늘 눈이 내려 걱정했는데, 재밌었어요. 맛있고"라고 말씀하시며 만족도가 높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산책을 엽전 도시락이라는 이색 체험으로 마무리하며
내년에 새로운 산책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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